본문 바로가기

그림/아동미술

아동미술 소포지인형 만들기

 소포지인형 만들기 

아동미술/ 미술영역/ 만들기/ 미술놀이/ 엄마미술/ 아이와소통 

소포지인형 을 소개합니다.

나만의 인형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신과 똑같은 종이인형~! 소포지로 만드는 나만의 인형을 만들어 봅시다.



▶만드는방법

1. 우선, 소포지에 위에 아이들이 원하는 포즈로 눕게합니다. 제가 연필 선으로 몸의 형태를 그려주면, 아이들이 거울을 보며 얼굴과 입은 옷을 관찰하며 그리기 시작해요. 

어떤 아이는 알파벳이 있는 티를 입고 왔는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고개를 숙여 입고있는 티를 잡아 당기며 알파벳을 따라 열심히 그리더라구요. 결국 거꾸로 된 영어가 나왔지만 그 노력과 관찰력에 무한 폭풍칭찬을 해주었어요.♥


2. 연필선으로 스케치가 완성이 되면 매직으로 선을 딴 후 연필선을 지워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옷과 색이 비슷한 물감으로 칠해주었어요. 


3. 색을 칠해 그림이 완성이 되었다면, 그림 뒤에 한장을 덧 대고 2-3센치의 여유를 두고 몸의 형태를 따라 잘라줍니다. 

(2-3센치의 여유를 두는 이유는 구멍을 뚫어 두장을 겹쳐 바느질하여 연결 해주기 위함입니다.)

이부분은 소포지가 일반종이 보다는 두껍기 때문에 형태를 자를때는 어른들이 도와주셔야 해요.


4. 다 잘라주면, 똑같은 모양이 두 장이 나오겠죠?

아이와 함께 소포지 두장을 잡고 2-4센치 여유를둔 공간에 펀치로 구멍을 뽕뽕 뚫어 줍니다. 

구멍이 생길때마다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재밌어해요. 


5. 펀치를 뚫은 곳에 노끈을 플라스틱 바늘을 끼워 바느질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따라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펀치를 뚫고 바느질을 하는 이 행위는 아이들 소근육을 발달 시킬 수 있는 활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집에 있는 일반바늘과 두꺼운 실로 바느질 해도 괜찮습니다.


6. 바느질 2/3 정도가 되었다면 주머니 형태가 되요. 그 안에는 신문지를 구겨서 넣어주면 입체감이 생깁니다.

(신문지를 구기는 과정은 물감이 마를동안 아이들에게 마음껏 구기고 놀게 합니다.)

찢고 구기고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세요.









소포지인형 완성!

만든 주인과  똑같이 생긴 소포지 인형 완성!

포즈 너무 귀엽죠?

글을 쓰다보니 아이들이 보고싶어 지네요. ㅜㅜㅜ


아이들이 자신의 몸과 똑같은 크기의 인형을 만드니 인형들끼리 친구를 맺어주며, 상황놀이로 이어져 자유놀이 시간에도 장난감 대신 소포지 인형을 가지고 놀았어요.

전시회때 제일 칭찬을 많이 받은 작품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




이 사진은 제가 졸업하고 바로 일하게 된 미술학원에서 수업한 사진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을 가져와 그린 후, 입체감 있는 인형을 만들어 보는 수업이었어요.

유치부 아이들은 긴 수업은 지루해 해서, 간단히 단순화시켜 아이들이 바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어요. 

7년전이니 아이들 엄청 컸겠네요.

집에 전시해 놨다며 매일 인사를 한다는 아이들을 보면, 수업에 잘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고맙기도하고, 이런 과정 수업으로 아이들이 순수하게 작품에 애정을 같게되는 만들기 시간이 되지않나 싶어요. 


아이들이 즐거워 하고, 저 또 한 많이 애착가는 수업이었던 소포지인형 만들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