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맛집 묵동 불타는 연탄불 소금구이

묵동 우리동네 맛집 

<불타는 연탄불 소금구이 >

중랑구 묵동 맛집/ 삼겹살 맛집/ 연탄불 소금구이/ 돼지꼬들살/ 꽃 갈비살

야외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기 좋은 곳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불타는 연탄불 소금구이'

 우리집 바로 앞에 위치 하여 항상 사람들로 부쩍이는 곳이다. 

늦은시간이지만 집에 가는길에 냄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돼지생목삼겹, 항정살, 소꽃 갈비살 세가지 메뉴가 있다.

항상 생목삼겹과 항정살 위주로 주문하였지만 

오늘은 신메뉴인 '돼지꼬들살'로 주문했다.

국내산으로 항정,삼겹살,목살 이 세가지를 합쳐놓은 맛이라고 한다.

쫄깃쫄깃 꼬들꼬들 먹어보자!ㅎ

'불타는연탄불소금구이'는 말그대로 연탄불로 구워 먹는다. 

항상 여기를 지나쳐서 집에들어가곤 하는데 일하시는분들이 연탄불을 옮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분위기는 정수성과 손예진 주연의 '내머릿속 지우개'에서 나오는 포장마차에서 소주먹는 씬 딱 그 분위기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연인들도 모임도 가족단위도 항상 꽉꽉 차있다. 

날씨가 좋은 봄과 가을엔 더더욱 사람이 붐벼 시끌시끌하다. 

내가 어렸을때부터 쭈욱~ 장사가 잘되었던 이곳. 

진정한 우리동네 맛집이다.

오래된 가게 이지만 항상 깨끗하다.

연탄불을 보니 괜히 감성에 젖는다.

소주 하나 시켜야하나.. 잠깐 고민... 안돼안돼.. 바로 자야해..  

소주대신 사이다.

센스있게 소맥잔에 주시네.ㅎㅎ 

 

상추와 부추 파를 겉절이 처럼 무쳐 주심. 

이건 고기와 함께~! 그냥 먹어도 간이 딱 맞다. 

한국식 샐러드. 

제일 중요한 김치도 새김치 처럼 싱싱하다. 

양파와 소스도 생생한 맛. 

쌈채소와 쌈장, 소금 그리고 마늘

삼겹살을 싸먹는 쌈의 필수품과 같은것들.

'돼지꼬들살'

드디어 나온 돼지꼬들살. 

국내산으로 항정, 삼겹살,목살 이 세가지를 합쳐놓은 맛

도대체 그맛이 어떤 맛일까?

생긴건 목살 같이 생김

고기와 함께 나온 '된장찌개'

여긴 된장찌개 정말 잘 나온다.

고기집에서 나오는 된장찌개는 항상 맛있다. 

하지만 여긴 MSG맛이 나지 않는 엄마가 해주는 된장찌개 같다. 

짜지도 않고 삼삼하면서 깔끔한 맛이다.  

 

가을바람도 불고~

고기도 맛있게 익어가고~

꽃 개남친과 이얘기 저얘기 해가며 고기를 굽는다. 

배고픈 꽃 개남친을 위해 오늘은 내가 굽기로~!

너무 불이 쎄면 고기 먹으랴 굽느랴 정신없는데 불이 그리 쎄지 않아 구워 먹기 딱 좋았다. 

노릇노릇 바삭바삭 맛있게 구워진 꼬들살. 

상추에 양파에 고기를 담에 꽃 개남친 입으로~! 

행복해 하는 꽃 개 남친. 

진짜 신기하게도 항정살, 삼겹살, 목살 이 세가지 맛이 났다. 

비계부분인줄 알았던 부위도 알고보니 결이 살아있다. 

되게 신기한 맛이다. 

고기를 다 먹고 나니 내손은 이미 고기인지 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30발자국만 가면 우리집. 

집에 오자마자 동생에게 고기먹을래? 라며 손을 코밑으로 갔다댔다. 

겁나 맛있는 냄새 난다며 내손 먹을뻔....ㅎ

차가운 가을바람 부는 요즘 같은 날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기 딱 좋은 곳이다. 

장사 너무 잘 되서 소음문제로 저녁에도 좀 시끌시끌 한편이지만,

맛있긴 맛있다. 인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