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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여행

일본 온천여행, 낭만열차 '유후인노모리'타고 유후인으로 떠나요~

일본 온천여행,

낭만열차 '유후인노모리'타고 유후인으로 떠나요~!


일본 후쿠오카 여행의 목적은 쇼핑과 문화관광 그리고 온천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일 매력적인 부분은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각 현의 온천과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는점.

이번 여행은 가족여행이기 때문에 온천+쇼핑으로 고생하는 길은 피하고 오직 힐링과 쉼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여행을 짰다.  

물론 딸셋 집안이기 때문에 쇼핑도 중요! 쇼핑은 후쿠오카 하카타 시내에 가까이 있어 마지막날에 폭풍쇼핑을 예약.ㅎ




온천여행 오이타현에있는 유후인을 선택한 이유는?

2년전에 남편과 시간이 여유가 되어 가까운곳에 다녀올 생각으로 일본여행을 계획 하고 있었는데, 패키지여행으로 가자니 끌려다니는게 싫어 자유여행으로 짜려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도무지 감이 안잡힘.. 그때 다행히 일본유학원을 하시는 지인분 추천으로 일주일 남기고 완벽한 여행계획을 짜 100%대만족한 여행을 함. 

 여행중 제일 좋았던곳은 당연온천!

온천마을로 유명한 유후인을 갔었는데, 경치는 한국 시골과 비슷하지만 료칸의 시설, 서비스, 온천 모두 좋았기에 부모님 모시고 꼭 와보고 싶은맘에 이번 온천여행도 유후인으로 정했다. 


 유후인으로 가는 방법이 기차나 버스인데 우리는 낭만이 있는 기차로 정했다.

그것도 관광열차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유후인으로~! 부끄럽지만 작은 정보 알려드려요. :) 




가족여행을 떠나는날~

날씨가 무지 흐려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구름구름하다~

아빠 엄마는 첫 해외여행이라 창밖에 구름을 보시더니 눈을 못떼시며 설레어 하신다.  

딸셋이 적금을 들어 놓길 잘한듯.. 더 모아서 자주자주 가야겠다. 





▲유후인노모리 티켓

후쿠오카공항에 도착 하자마자 버스를타고 하카타역으로 갔다.  

여행박사에서 구입한 교환권을 후쿠오카 도착 후 JR하카타역 지정 교환처에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여 교환후 이용 할 수 있다. 


유후인노모리기차예약후기▶  http://kimshinlife.tistory.com/223


▲유후인노모리 지정석 승차티켓 보는방법(위의 숫차 표기 보기

1번 출발역

2번 도착역 

3번 출발시간

4번 도착시간 

5번 승차일 

6번 열차명

7번 차량번호

8번 지정석번호 

티켓은 도착하자마자 교환하는게 좋다. 이번엔 미리 예약한 지정석이라 교환만 해도 되었지만 시간이 꽤 걸렸다. 

JR북큐슈레일패스(3일권, 5일권)티켓을 이용한다면 도착하는날 원하는 시간이나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첫날에 예약을 하는걸 추천한다. 





▲승강장번호 

하카타역 개찰구 위 게시판에 탑승할열차의 승강장 번호가 나온다. 

우리는 5번 

두번째라고 막히는게 없음흠흠ㅎㅎ

하카타역 안에 도시락을 전문으로 파는 벤토 샵이 있다. 기차 타기전 도시락 사는걸 추천한다. 

기차여행의 묘미는 풍경보며 먹는 도시락이니히히. 

(편의점 도시락도 맛있으니 추천.)





▲우리가 탈 승강장 5번 유후인노모리3호차 10:24분행


2년전에 왔을때는 북큐슈 전지역을 3일동안 무제한으로 탈수 있는 JR레일패스 3일권을 이용했는데, 장점은 3일동안 무제한으로 북큐슈 어디든 갈 수 있다. 단점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할 수가 없어 후쿠오카 도착하는날  원하는 시간에 열차가 없으면 못타는 단점이...ㅜ 

 그때도 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싶었는데, 이미 인기가 있어 매진상태라 오후에 있는 열차를 예약했는데, 자유석이라 자리가 없으면 서서갈까봐 긴장을 했었다. 그 기억에 이번 가족여행땐 여행이 꼬이면 안될거 같아 하카타↔유후인 왕복티켓을 구매했다. 

지정석이라 걱정없이 행복하게 기다림 :) 






▲유후인노모리

드디어 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가 도착했다. 

JR레일패스로 여러 열차를 타봤지만 이렇게 감성적인 열차는 첨이야. 

설렘자극♥





하카타역 ↔ 벳푸 

벳푸 전 전거장이 유후인이다. 





▲짐보관

기차탈때 캐리어는 보관하는곳이 따로 있다. 

중요하거나 작은 짐들은 좌석 위의 짐 놓는 곳이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유후인노모리 이벤트 하나

유후인노모리 탑승날짜가 찍힌 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 카메라나 핸드폰을 주면 승무원이 찍어줌) 


가족끼리 앉을수 있는 박스시트는 예약이 안된다고해서 아쉬워 했는데, 형부가 옛날기차처럼 의자 돌릴 수 있을거 같다며 시도 했는데, 진짜 되서 마주보고 갈수 있었다. 형부최고!♥





★유후인노모리 이벤트 둘

승무원이 승무원복을 아이에게 직접 입혀주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모자까지 아이들용으로 제작되어 작고 귀엽다 :)





매점으로가면 이벤트라고는 할 수 없지만, 기념이라고 할 수 있는 기념 도장을 찍을 수 있다.

조카는 이걸 찍으며 뿌듯뿌듯 했다는..ㅎㅎ





▲유후인노모리 매점

도시락을 사와 먹은 후였지만 입이 심심했는지 남자들끼리 매점가서 사온 마실것들. 

남자 셋은 맥주 여자들은 커피와 주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두부아이스크림. 


맥주~커피~주스~아이스크림~ 다 사먹지 말자. 

(가격대비 완전별로. 편의점에서 미리 녹차나 군것질을 사는걸 추천.)





▲두부아이스크림

유후인노모리 명물이라던 기대하고 기대하던 두부아이스크림의 맛은?

두부를 갈아서 그냥 얼렸음. 딱 그맛. 

내 입맛 아님. 7명에서 다 먹어봤지만 다 아님... 

왠만하면 음식 잘 안남기는데 이건 어쩔수 없이 버림.





매점옆엔 매점에서 산 음식을 먹으며 잠깐 쉴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제일 맘에 들고 사진을 가장 많이 찍었던 공간으로 낭만적이였다. 

( 매점도 이 공간도 열차 타자마자 갔다간 사람이 너무 많아 구경조차 못하고 나올 수도 있다. 중간정도 왔을때 가면 자리에 사람이 없어 사진찍기 좋다. )





맨 앞칸으로 가면 기관사가 운전하는 곳을 볼 수 있다. 

앞쪽이 명당이라더니 앞이 훤히보이니 좋아보였다. 

근데 우리처럼 기관사운전석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시끄러울거 같기도;





기관사가 돌아다니며 유명한 폭포가 나온다고 창밖을 가리킨다. 

열차도 이 구간은 천천히 간다.ㅎㅎ 

크거나 특별한건 못느꼈으나 오~~ 폭포가 있구나~~ 기차가 천천히가네~~ 조카랑 얘기하며 가기에 좋았다. 


이 폭포를 볼 수 있는 명당자리

유후인방향 cd 하카타방향은 ab이다.

 



유후인 갈때는 못받았지만 하카타 갈때 받았던 기념사탕.

조카가 맛없다고 하길래 내꺼 줬더니 맛있있다고함. 맛이 다 다른가보옴.





드디어 유후인역 도착! 

그리웠었다. 이 풍경! 

가족들과 함께 오니 더 감회가 새롭다. 


낭만이 있는! 소소한 기쁨이 있는! 좋은시간을 만들어준! 

유후인노모리 특급열차 편하게 왔다. 고맙다 :)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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