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사천짜장밥 만들기, 밑반찬 없을때 특식 찬스!

"오늘은 뭘 해먹나..." 

이게 내 고민이 될줄은...하하;

결혼하고 남편이 내 가족이 되고나니 절대 나쁜건 먹이지 않고 몸에 좋은 건강밥상으로만 차려주겠노라고 굳은 다짐을 했어요. 밑반찬을 만들기 귀찮을때 반찬이 필요없는 카레나 짜장밥 스파게티를 많이 해주는 편인데, 그 중 '짜장밥'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 간단하지만 영양듬뿍 맛도 최고에요.

오뚜기 사천짜장

그날 그날 필요할 때 장을 보는 편인데, 카레,짜장,스파게티는 항상 저희집에서 대기중이에요.

오늘은 사천짜장 너로 정했다!ㅎㅎ 짜장가루를 많이 써봤지만 매콤한 사천짜장이 제일 맛있었어요. 이래서 갓뚜기 인가봐요. 갓뚜기 최고! 

뒷면에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저는 사천짜장을 만든다음 짜장밥으로 먹을 생각이에요. 면도 좋겠지만 영양상 밥으로~!

사천짜장으로 닭볶음탕 만드는 방법도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다음에 도전해 볼거에요ㅎㅎ

재료 4인분기준

사천짜장, 소고기, 양파, 감자, 호박, 당근, 다진마늘, 식용유, 물

소고기

전날 소고기를 먹었어요. 한우는 다먹고 호주산 한팩이 남았더라구요..; 

아끼지 않고 소고기 듬뿍 넣은 영양있는 짜장밥을 만들 수 있겠어요.ㅎ

짜장밥 할 때 비법은 뭘까요? 바로 소고기! 

돼지고기도 넣어봤는데 잡냄새가 약간은 나더라구요. 돼지고기는 구워먹고 소고기 넣는걸로~♡

우선 적당한 크기로 자른 채소들을 준비했어요. 

아빠가 시골에서 직접 기르신 것들로 보내주셔서 채소는 유기농으로 항상 먹고 있어요. 

그래서 인지 음식을 먹을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드나봐요.ㅎ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먼저 볶아주세요.

감자는 딱딱하기 때문에 먼저 볶아 주는게 좋아요. 

감자가 살짝 익었을때 남은 채소들과 다진마늘 그리고 먹기좋게 썰은 소고기도 함께 넣어 볶아주세요. 

채소와 고기만 볶았을 뿐인데 맛있는 냄새가 집안가득 퍼지네요~

남편이 오늘 맛있는거 하냐며 기웃기웃 ㅎㅎ

고기가 살짝 익으면 물을 부어주세요. 

사천짜장4인분 기준으로 700ml를 붓고 재료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끓여줘요.

약한 불에 짜장을 조금씩 넣고 잘 저어 끓여줘요. 

크-- 짜장냄새 즥이네 :) 

사천짜장 완성! 

여기서 진로가 나뉩니다. 

짜장면으로 갈것인가 짜장밥으로 갈것인가. 문과 이과 만큼 결정하기 어렵죠......ㅎㅎ

저는 짜장밥을 선택! 

압력밥솥에 할머니가 보내주신 콩과 옥수수를 듬뿍 넣어 밥을 했어요.

뜨끈뜨끈 밥만 먹어도 건강하게 한끼 해결 할거 같아요.ㅎㅎ

한번에 비벼서 먹는것보다 살짝살짝 비벼먹는게 좋아서 한그릇에 담았지만 밥과 짜장을 나눠 담았어요.

남편과 티비보며 먹으려고 나란히 앉았어요.ㅎ

밑반찬은 입을 개운하게 해줄 갓김치와 마늘장아찌를 준비했어요. 

남편은 보자마자 싱글벙글^^ 오랜만에 짜장밥을 먹을 생각에 아이처럼 신나했어요.ㅎㅎ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하고 우리를 맞이할 때 이런 기분일까요. 흐뭇흐뭇하네요. 

짜장을 밥에 살짝 비벼 한숟가락... 

매콤한 사천짜장소스와 밥알이 마치 처음 만난듯 찰싹 붙어 입에 촥촥 감기네요. 

큼직한 소고기의 식감과 육즙도 고급지고, 채소들의 본연의 맛을 다 느낄 수 있었어요.

역시 최상급 요리는 따로 없어요. 싱싱한 채소와 소고기를 넣으니 최상급 요리가 되네요.

가끔씩 여러채소와 소고기 듬뿍 넣고 맛있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짜장밥 추천 합니다.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melong_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