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한정식 '된장예술과술' 호주에서 온 아가씨와 맛있는 한식 한끼

종로 한정식 '된장예술과술'

외국인에게 진정한 한식을 대접할 수 있는곳.

서울투어 / 종로한식맛집 / 종로한정식 / 된장예술과술 

된장 / 간장게장 / 암돼지볶음 / 건강푸드 / 코리아푸드 /koreanfood 

된장예술과 술 

매일 11시~ 저녁11시 (연중무휴) 

호주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쭉 자란 아가씨가 한국에 놀러왔어요. 

어렸을때 한번,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 한국 방문인 아가씨를 위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과 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들을 알아보고 정리를 했어요.

한국에서 쭉 살아온 우리부부도 안가본 가회동 한옥마을도 가보고 인사동투어에 삼청동 나들이~ 

종로의시장 광장시장에서 이것저것 간식을 먹어볼까 했지만, 

주차할곳도 마땅히 없고 밥다운 밥을 먹어야 할 거 같아 친구들에게 종로 한식 맛집 아는곳이 있는지 SOS를 청했어요. 

그러고보니 아가씨 오고나서 제대로된 한식을 안먹어본거 같아요.

적극적인 친구추천으로 알게된 한정식 맛집 '된장예술과술'

우선, 종로다 보니 주차가 되는지 먼저 물어보았어요. 

친절한 사장님께서 오늘 평일이고, 점심시간 전이라 앞에 주차할 수 있다하여 바로 찾아갔죠. 

'된장예술과술'은1층, 2층으로 되어 있었어요. 

넓진 않지만 소박하고 깔끔한 공간이였어요. 우리가 간날은 2층엔 아직 영업준비중이라 1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남편은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제가 먼저 주문하고 있는데 주방쪽 직원들이 계속 종로에 무슨 차를 가져왔냐며 계속 속닥속닥...;

먼저 전화드리고 왔는데 뒤에서 저렇게 욕하듯이 얘기하시니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그냥 나갈까 했지만 아가씨를 위해 꾹...참았어요..

저희는 서울투어를 해야했기에 차를 가져왔지만, '된장예술과술'은 주차할 공간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좋아요. 

'된장예술과술' 메뉴판

친구가 추천한 된장정식, 간장게장정식과 남편이 먹고싶어 주문한 암돼지볶음을 주문했어요 

(암돼지볶음은 안주류라 밥은 나오지 않아요.) 

친구가 동동주를 먹는걸 추천했지만, 우린 가야할 곳이 많았기에 술은 차마 못시켰어요. 

다음에 남편과 데이트할때는 꼭 동동주를 시켜보기로...! 

메뉴판에 국내산 재료만을 취급한다는 글귀를 보고 건강한 맛집인거 같았어요.

먼저나온 밑반찬들이에요. 

깻잎, 깍두기, 잡채, 버섯무침, 소고기장조림, 콩나물무침, 고사리무침, 취나물등.

반찬의 상태도 좋고, 맛도 건강한맛! 반찬을 맛보니 메인메뉴가 기대가 되기 시작. 

아가씨가 처음 먹어보는 반찬들이 많아, 이것저것 반찬이름 알려주었어요. 

새로운것을 먹고 맛있어 하는 아가씨를 보니 어깨가 으쓱 친구에게 감사 :) 

된장정식과 간장게장정식이 나왔어요. 

침샘가득 꼴깍꼴깍 

된장정식 먹는방법 

채소와 된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니 이건 옛날 할머니댁에서 먹었던 참 된장맛 :) 

그냥 진한 된장찌개인줄 알았는데,  강된장이래요. 

처음 된장을 접하는 외국인들도 거부감없이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역시 한국인은 밥심인가봐요. 먹으니 힘이 불끈불끈! 

양념게장은 호주에서도 먹어봤는데 간장게장은 처음이라던 아가씨는 간장게장이 맛있다며 잘 먹었어요. 

등딱지에 내장과 밥을 샤샥 비벼 아가씨와 나누어 먹었어요.ㅎㅎ

남편이 먹고싶다던 암돼지볶음

 국내산 암돼지를 사용해서 그런지 가격은 좀 나갔어요. 아니, 안주류라 가격대가 있었던듯ㅎ

깻잎에 고기하나 마늘하나 넣어서 쌈을 싸먹었어요. 

매콤하니 불맛도 나는거 같고 맛있었어요! 

매운걸 좋아하는 우리는 맛있었지만 아가씨는 매운걸 못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우리아가씨 한국인 맞나봐요. 매운데 맛있다며 눈물 고이며 맛있게 먹는 아가씨를 보니 웃음이 :) 

이렇게 밥을 몇번 먹으니 아가씨와 좀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거 같아 좋은시간 이었어요. 

자주 오게 될거 같은 '된장예술과술' 

부모님, 친구, 연인과 함께여도 좋고, 

처음 한국을 접하는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할때 당당히 소개 할만한 곳인거 같아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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