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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통영 충무김밥으로 유명한 뚱보할매김밥집 역사 맛체험.

통영 충무김밥 맛집이라던 

뚱보할매김밥집 


오랜만에 통영을 찾았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 친구들과 함께 와서 좋은추억이 되었던 곳.  결혼 후 시댁 가족들과 다시 찾은 동피랑마을은 겨울인데도 햇살 따땃 그때처럼 좋은날씨다 :) 호주에서 오랜만에 한국을 찾으신 이모님이 충무김밥이 궁금하시다 하여 리뷰가 제일 많았던 곳을 찾아 갔다. 우리가 찾은 곳은 '뚱보할매김밥집'으로 충무김밥 개발자라 라고 한다. 이제 보니 전에 왔을때도 원조라고 해서 들렸던 기억이 난다. 





▲뚱보할매김밥집 

매일 아침 06:00~24:00 까지

주차: 근처 공영주차장 






충무김밥 원조의 타이틀로 많은 방송을 탄 뚱보할매김밥집.

생생정보통, 생방송오늘저녁, 모닝와일드등 방송국에서 소개된 맛집이다. 


예전에 왔을때는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섰었는데,

평일 늦은오후라 그런지 매장안은 한산했다. 




뚱보할매김밥집 사장님사진이 벽면 크게 사진이 붙여져 있다.

충무김밥원조의 기품이 느껴짐.






메뉴가 한가지라 원산지 표기도 간단하다. 

쌀, 고춧가루, 오징어 모두 국내산.







충무김밥의 유래 (요약)


해방 직후인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경남 고성 출신인 어두리 할머니께서 (부산,여수)길 뱃길 중간 기착지인 이곳 건너 뱃머리에서 생계 수단으로 김밥 장사를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집에서 보통 김밥을 말아 머리에 이고 여행객의 식사용으로 팔았었는데, 너무 빨리 변질되어 버리는 것이 많아 걱정을 하시다가 반찬과 밥을 분리하면 보관시간이 길다는 것을 고안해낸것이 충무김밥의 효시 였다고한다. 

그 후 여행객 뱃사람 섬사람들에게 인기가 대단하였고 1981년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 행사에 참가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다.

장사가 잘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같은 방법으로 장사를 시작하였으나 이때부터는 충무김밥이라는 이름으로 명성이 퍼저나갔다.


어두리 할머니께서는 남다른 맛을 위해 무척 노력하였으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매콤하고 담백하며 감칠맛 나는 슥박김치(무김치)와 쭈꾸미(귀할땐 오징어)무침을 개발 하였다. 도특한 맛의 비법을 며느리에게만 전수하며 대를 이어 성업중이며 유사상호의 혼란때문에 뚱보할매김밥 이라는 상호로 사진을 넣어 의장과 상표등록을 했다. 






가격은 - 1인분 5,000원

(2인분 부터 포장가능)


안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가족 인원수도 많고, 맛만 보기위해 4인분만 포장했다.






굴정식으로 배를 채운 상태라 배가 엄청 불러서 포장한채로 관광하러 돌아다님. 

그러다가 생각난 충무김밥! 

맛보기 위해 포장을 풀렀다.


 무김치와 오징어무침 그리고 김밥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다같이 꼬지 하나씩챙겨서 맛보기 시작! 






국내산 재료러 써서 그런지 몰라도 색감이 참 맛있게 빨갛다. 

예전에도 먹어봤던 딱 그 충무김밥 맛! 

이모님댁 가족들도 이게 왜 유명한거냐며ㅎㅎ


내생각에도 맛이 특별하진 않다. 

그렇다고 요즘 먹거리에 익숙해진 우리의 입맛 때문에 맛이 없다고 감히 말할 수도 없을 거 같다. 

심심하지만 나쁜게 안 들어간 맛. 그시절 그때는 이런걸 먹었었구나~ 하며, 옛날맛 체험으로 좋았던 곳이다. 

역사와 함께 그시절 맛을 공유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너무 멋지고,  없어지지 않고 쭉 있어줬음 하는 바램이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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